오늘 다녀온 현장은
북구 대현동에 위치한
5층 빌라입니다.
빌라를 포함한 일대가 재개발구역으로 선정되어
철거 전까지 집안에 모든 물품을 폐기물처리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고객님께서는 5층 중 4층에 주거하셨으며
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상황입니다.
이사를 하시면서 필요한 물품들은 가지고 가셨고
나머지 남은 폐기물처리를 저희 비움에게 의뢰 주셨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이미 약 한 달 전에 이사를 마치신 상황이며
빈집이라 저희에게 열쇠의 위치와 함께
방문견적을 부탁하셨습니다.
세부내용은
싱크대와 함께 변기, 세면대 등
건물의 기본 옵션을 제외한 모든 걸 폐기물처리해 달라 하셨습니다.
1주일 전 방문견적을 통해 폐기물처리 비용과 함께 작업 일정 등
상세한 내용을 협의하여
저희 비움에게 작업을 맡겨주셨습니다.
작업 당일
작업 개시와 함께 고객님께 연락드리니
재개발조합에서
확인하는 날짜가
오늘이라며 오후 2시까지
작업을 완료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조금 난감했지만
일단 최대한 빠르게 작업에 돌입해 봅니다!
일단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손으로 폐기물을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했지만
시간이 빠듯합니다.
이른 아침이고 출근시간 전이라
거주 중인 주민분들께 최대한 소음으로 피해를 안 드리기 위해
해체작업은 잠시 미뤄두고
최대한 소음이 안 나는 작업을 우선 시작했습니다.
싱크대와 장롱, 수납장, 서랍장 등
안에 들어있는 물품들을 성상별로 구분해서
마대에 담았습니다.
유리잔, 도기 그릇 등
부피를 차지하는 물품들은
깨서 마대에 담아야 차량 적재함에 부피를 최대한 줄일 수 있지만
오늘은 바로 담았습니다.
베란다엔
장독대와 도기로 된 화분이
반차 분량이 있었습니다.
일단 차량으로 모두 실은 뒤
9시 이후에 부수기로 합니다.
뒤 베란다와 보일러실엔
혼합폐기물들이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최소한의 성상 구분으로
마대에 모두 담아 차량에 실었습니다.
고객님께서 부탁하신
재개발조합에서 나오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선
일단 집 전체를 비우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고객님께서 난감한 상황을 안 만들기 위해
계단을 열심히 오르고 내립니다.
이제 출근 시간이 지남과 함께
본격적으로 해체작업에 돌입합니다.
안방입니다.
우선 침대를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해체해서
공간을 확보합니다.
4층이다 보니 밑에 층에 주거 중인 주민이 계서서
최대한 소음이 안 나게 이불을 깔고
장롱을 해체했습니다.
장롱이 얼마나 튼튼한지
해체와 부수는 거 잘하는 저로서도 엄청 애먹었습니다.
작은방입니다.
안방에 비해 큰 가구들은 없었지만
침대 매트리스가 방에 비해 많이 커서
방에서 빼내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중간중간
주민분들께서 현장을 방문해 주셨는데
모두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수고한다고 한마디씩 해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소파를 마지막으로 내림과 함께
이동경로를 따라 거꾸로 올라가며
쓸고 담았습니다.
이제 현장을 본격적으로 쓸고 담습니다.
굳이 철거하는 거 청소할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항상 마무리가 깔끔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또 재개발조합에서 사람이 나온다고 하니
이왕 깔끔하게 하는 게 그분들이 보기에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벽면에 박힌 못 등
눈엔 잘 안 보이지만 위험하기에
싹! 뽑아냈습니다.
베란다와 보일러실도 놓친 게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싱크대 서랍도 열어보며 한번 더 확인!
다행히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시간보다
조금 일찍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차량에 실은 폐기물을 차량에 단단히 고정하는 과정에서
재개발조합에서 나온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5분 후 고객님께서
연락 오셔서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습니다.
시간에 맞추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아무 탈 없이 작업을 마칠 수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회사로 복귀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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