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경북
철거, 폐기물처리업체
-비움-
입니다.
오늘 다녀온 현장은
서구 평리동에 위치한 상가 2층입니다.
치기공 사업장으로 운영하셨으며
20년을 넘게 이곳에서 치기공 사업을 하셨다고 하십니다.
경기가 어렵고 또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폐업을 결정하셨습니다.
항상 폐업으로 철거 및 폐기물처리 의뢰가 들어오면
많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폐업철거 지원금을 이용해
비용 면에서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2층을 판넬을 이용해 여럿 사무실로 나눠져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기구들과 책상과 수납장 등 가구폐기물이 많았습니다.
주방 쪽과 밖 베란다 공간들도 기구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싱크대를 포함한 건물 내부에 있는 모든 걸 철거합니다.
본래의 주방이 있을 자리가 아니고
치기공 작업을 위해 만드신 거 같습니다.
배수구도 없어 물과 슬러지들이 싱크대 밑면에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책상 서랍과 수납장들을 먼저 확인합니다.
건물 입구가 좁고 2층이라 책상을 통으로 옮기기엔 무리가 있어
전부 분해하기 위해 서랍장에 있는 혼합폐기물을 먼저 비워냈습니다.
폐업을 결정하셔서 그런지 많이 남겨두고가셨습니다.ㅎㅎ;;;
화학물질인듯한 가루들과 용액들이 많이 있어 솔직히 많이 당황했습니다.
일단 마대에 모두 담아 혼합폐기물처리합니다.
또 기구들의 무게가 많이 나가 한 번에 하나씩 2층을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눈에 이어 제 연골은 사라져갑니다.ㅎㅎ
책상과 치기공 기구들 등 모든 폐기물을 차량에 싣고
이제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혼합폐기물을 마대에 담았습니다.
바닥에 어느 정도 정리되고 공간 확보가 되고 난 후
공간 분리했던 판넬을 철거했습니다.
처음부터 판넬을 철거하고 했었다면 좀 더 수월한 작업이 가능했겠지만
가구폐기물과 기구들이 가득 차 있어 판넬을 분해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건물 주인분께서 판넬 2장은 남겨달라고 하셔서
이쁘게 분리해낸 판넬을 골라 한편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ㅎㅎ
바닥이 타일이나 다른 시공이 안 되어있고
장판으로 되어있어 돌돌 말아 바닥을 정리합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있었던 장판이라
마는 도중 많이 바스라졌습니다ㅎㅎ
배수구가 없던 자리라
남아있던 슬러지와 물을 제거하기 위해
옆 화장실로 열심히 삽질해서 깔끔하게 제거해 줍니다.
아침 일찍 작업했는데 밤이 되어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제 깨끗하게 청소를 시작합니다.
2층이라 계단과 건물 입구
또 건물 앞 주변까지 깔끔하게 쓸고 담았습니다.
의뢰해 주신 고객님께선
아침에 들리신 후 약속이 있으셔서 가셨고
건물 주인분에게 확인 점검을 받았습니다.
건물 주인분께서 만족하시는 모습에 저희도 흐뭇하네요.
20년 넘는 시간 동안 한곳에서 있으시면서
건물 주인분과도 친분이 두터워 보였습니다.
빈 건물을 보는 건물 주인분도 먼가 시원섭섭한 표정이셨습니다.
중간중간 목재폐기물과 판넬등 성상을 구분하여 폐기물처리하고
이제 남은 혼합폐기물을 싣고 회사로 복귀합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 폐업을 결정하시는
사장님들 꼭! 정부에서 지원하는
폐업철거 지원금을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많게는 250만 원까지 나온다 하니
꼭! 이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저희 비움을 통해 폐업철거를 진행하셨더라면 저희가 사진자료나 문서자료가 있으니
언제든지 자료를 보내달라고 하신다면 빠르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라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으실 텐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이 위기가 지나가면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실 겁니다.
많은 사장님들 또는 고객님들 힘내세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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